靑, 6개 부처 차관 인사 발표… 기재부 1차관에 고형권

입력 2017-05-3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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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3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문 대통령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전화해 사드 추가반입사실을 직접 확인했다'고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3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문 대통령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전화해 사드 추가반입사실을 직접 확인했다'고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기재부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행정자치부 △국토교통부의 새 차관을 임명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획재정부 1차관에 고형권 아시아개발은행 이사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고 차관에 대해 “행시30회 출신으로 대표적인 정책기획통이자, 국제금융분야 식견도 겸비한 경제관료”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부 차관으로 박춘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발탁했다. 박 차관은 행시 33회로 대학과 지방교육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정통 관료로 평가받고 있다. 박 차관은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을 지냈다. 교육부 역사상 첫 여성 국장이다.

외교부 2차관에는 조현 주인도대사관 대사가 임명됐다. 윤 수석은 조 2차관의 인선 배경에 대해 “다자외교에 관한 전문성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라고 설명했다. 조 2차관은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주UN대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통일부 차관에는 대표적인 통일정책과 남북회담 전문가인 천해성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이 선택됐다.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대변인, 남북회담본부장, 통일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행정자치부 장관을 도울 차관으로는 심보균 행정자치부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됐다. 심보균은 행시 31회로 지방자치와 분권에 관한 다양한 정책부서와 지자체 일선현장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2차관은 맹성규 강원도 부지사가 맡는다. 맹 2차관은 행시 31회로 대중교통, 항공, 철도 등 교통물류 분야를 두루 거친 관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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