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바이텍(BITEC)에서 오는 8월 16~18일 ‘태국국제물류박람회(TILOG-LOGISTIX)’가 개최된다. 태국국제물류박람회를 소개하고자 지난 2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주한태국대사관 상무공사관 등이 참석한 간담회가 열렸다.
주한태국대사관의 위라씨니 논씨차이 상무공사관은 “태국국제물류박람회는 물류 산업의 중요성을 예상하는 태국 정부 정책의 일환”이라며 “태국은 아세안 지역의 중심지로서 잠재력이 큰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국 정부는 국제 수준의 물류·운송 서비스 체계 및 기본 토대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씨차이 상무공사관은 “지난 2012~2016년 동안 한국과 태국 간 거래량은 평균 120억 달러이며, 2017년 상반기 양국 간 수출량은 전년대비 26%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부산항만공사의 박호철 전략기획실장은 “양국이 경제를 연결하는 방법은 다양하다”며 “현재 부산항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는 태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3월 21일 태국 부총리가 부산항을 방문했다”며 “앞으로도 태국 항만 간 긴밀한 협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국항공운송협회의 차이용 웃티차이 회장은 “태국은 메콩 경제권 내 경제회랑 총 11개 중 6개가 지나는 전략거점”이라며 “한국의 브랜드와 제품에 경쟁력을 주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태국국제물류박람회는 한국의 기업가에게 고객 확대와 아세안 지역의 신규 파트너 발굴을 통한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태국 무역청과 함께 이번 박람회를 주관하는 리드트레덱스유한회사(Reed Tradex)의 두엉랏 우돔쏨펀 수석 매니저는 “태국국제물류박람회에 25개국 415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경제 방향과 네트워크를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8월 16~18일 방콕 바이텍에서 열리며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작년에는 44개국 415개 물류업체가 참여해 약 350개의 비즈니스 매칭을 성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