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 한국, 1분기 성장률 상승폭 OECD 상위권

입력 2017-06-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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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가 올해 1분기 수출과 투자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분기 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1일 OECD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회원국의 성장률 평균은 지난해 4분기 대비 0.3%포인트 떨어진 0.4%로 집계됐다. OECD 회원국의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0.4%, 2분기 0.4%, 3분기 0.5%, 4분기 0.7%로 확대되다가 3분기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집계된 25개 국가 중 전분기 대비 성장 폭이 커진 곳은 12개 국가였고, 나머지 13개국은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정체 현상을 보였다.

이 중 우리나라는 지난해 4분기 0.5%에서 올해 1분기 0.9%의 성장률을 기록해 0.4%포인트 개선됐다. 우리나라가 1분기 기대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수출 효과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출에서 파생된 효과가 기업 생산과 소비투자로 연결되면서 성장률을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올해 1분기 OECD 회원국 중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국가는 핀란드다. 핀란드는 전분기(0.1%) 대비 1.5%포인트가 뛰었다. 그리스 1.1%포인트(-1.2→-0.1%), 체코 0.9%포인트(0.4→1.3%), 헝가리 0.6%포인트(0.7→1.3%), 칠레 0.5%포인트(-0.3→0.2%) 등의 성장률 증가폭도 컸다.

반면 영국은 지난해 4분기 0.7%에서 올해 1분기 0.2%로 0.5%포인트 떨어졌고, 미국도 같은 기간에 0.5%에서 0.3%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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