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기대비 1.1% 성장 ‘6분기만 최고’(상보)

입력 2017-06-0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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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치대비 0.2%포인트 상향조정, 건설투자·수출호조 요인

국민총소득(GNI) 전기비 2.7% 증가..투자율 4년9개월만 최고 vs 저축률 IMF위기후 최고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6분기만에 0%대 성장을 벗어났다. 건설투자와 수출 등이 호조를 보인 때문으로 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내총투자율도 4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국민총소득(GNI)도 교역조건 개선 등에 힘입어 GDP 성장률보다 두 배 넘게 올랐다.

다만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기엔 다소 이른 감도 있다. 저축률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수준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7년 1분기(1~3월) 국민소득 잠정’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1.1% 성장했다. 이는 지난 속보치(0.9%)보다 0.2%포인트나 상향조정된 것으로 2015년 3분기(1.3%) 이후 처음으로 1%대로 올라선 것이다.

이는 속보치보다 건설투자가 1.5%포인트, 지식재산생산물투자가 0.5%포인트, 수출이 0.2%포인트씩 각각 상향조정된 때문이다. 건설투자는 전기대비 6.8%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7.6%) 이후 가장 높았다. 수출은 전기비 2.1%를 기록해 2015년 4분기(2.1%)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 측면에서는 내수가 2.0%포인트를 기록해 2012년 2.1%포인트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순수출은 -0.8%포인트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실질 GNI 성장률은 전기대비 2.7%를 기록해 GDP성장률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교역조건 개선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총투자율은 30.5%를 기록해 2012년 2분기 31.8% 이후 4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총저축률은 36.9%로 1998년 3분기(37.2%) 이후 18년6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한은 관계자는 “건설투자와 수출 쪽이 예상보다 더 좋았다. 특히 건설 쪽에서는 주거용 건물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었다”며 “경개회복세가 생각했던 것보다 양호한 것으로 볼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GNI도 GDP성장률보다 훨씬 좋았다. 유가가 올랐지만 수출가격도 좋아지면서 교역조건이 개선된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총체적인 물가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2.0% 상승해 2분기 연속 2%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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