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분기 성장률 0.2%p 상향, 산술적으로 연 성장률 0.2%p 끌어올려”

입력 2017-06-02 09:40 수정 2017-06-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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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질적 측면에서도 양호..심리개선에 민간소비 개선+저축률 떨어질 것

“1분기 경제성장률(GDP) 0.2%포인트 상향조정은 산술적으로 연 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올린다.”

김영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2일 ‘2017년 1분기 국민소득 잠정’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한은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6%인 점을 감안하면 수정 전망치는 족히 2.8%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 셈이다. 앞서 지난달 한은 금통위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도 성장률 상향조정을 시사한 바 있다.

잠정치가 상향조정된 것과 관련해 김 부장은 “아파트 대규모 분양이 건설로 이어지면서 3월 건설기성이 좋았고 1분기 기업실적이 양호한데 따른 것이다. 2010년 1분기엔 0.3%포인트까지 수정된 적도 있어 크게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제성장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1분기 경제성장은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수출이 주도했다”며 “기본적으로 민간부문이 성장세를 이끈 모습으로 성장의 질적 측면에서 과거 추가경정예산편성에 따른 정부주도 성장에 비해 좀 더 좋다”고 전했다.

민간소비가 제자리걸음인데다 저축률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수준까지 치솟은 것과 관련해서는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데다 일시적 요인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최근 소비심리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개선될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김 부장은 “전통적 요인에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앞둔 구매연기, 중국인 관광객 감소, 국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 일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최종소비지출증가율이 소득증가율보다 낮은 0.9%포인트에 그친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고 중국인 관광객도 다시 오고 있는 점에 비춰보면 저축률은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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