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 기업 뱅크원에너지가 마틴미디어 인수 및 사명변경 후 에너지개발 사업 첫 청사진을 밝혔다.
뱅크원에너지는 18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슈와히드 알탄미아(Shawahid Altanmia, 대표이사 나세르 알-하미드)사와 한국을 포함하는 제3국에 대해 휘발유, 경유, 제트 연료 등 아람코사의 정유제품 일체를 판매 촉진하는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걸프 역내 국가(GCC)에서의 에너지 정유 및 판매촉진, 시멘트공장 설립, 부동산 및 주택사업 등을 공동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슈와히드 알탄미아 사는 사우디 아리비아의 왕세자인 술탄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Sultan bin Abdul Aziz Al Saud)의 아들인 아메드 빈 술탄 압둘 아지즈(Ahmed bin Sultan Abdul Aziz)가 소유, 경영하는 회사로 사우디 국영 정유업체인 아람코사의 원유 및 정유제품 판매 촉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에 의하면 향후 양사는 합작사를 설립하여 자체적으로 정유능력을 보유하지 않은 제3국가에 석유 제품 저장 탱크를 구축, 아람코 사의 제품을 취급하는 대리점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뱅크원에너지 정상용 대표이사는 지난 5일, 알탄미이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직접 방문, 나세르 알-하미드 등과 사업제휴를 위한 다각적인 의견을 교환한 바 있으며 18일 공식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상용 대표이사는 “앞으로 양사는 판촉 활동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의 노후화된 정제 시설에 대한 설비투자 사업을 병행해 나갈 전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향후 뱅크원에너지의 활동은 실체성이 있고 매출 및 순이익이 바로 발생하는 투자 확실성이 높은 분야 등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 에너지개발회사들은 유전 개발 등 많은 투자가 요구되고, 오랜 시간이 필요한 사업 등에 투자하고 있지만 뱅크원에너지는 다른 각도에서 에너지 개발 사업을 펼쳐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사우디아라비아 및 기타 걸프 연안 국가(GCC)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을 공동을 전개하기 위해 프로젝트 별로 특수목적법인(SPC)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사우디 최대 건설사 및 시멘트 사업자와도 현재 접촉 중이다. 현재 GCC 국가들은 사우디, UAE, 오만,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호 무비자 및 무관세 형태의 교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우디 아라비아 내에서 프로젝트가 이루어지는 뱅크원에너지의 투자 사업 등에 있어 자금 등의 투자를 할 시 그 외의 법률 지원 등과 계약 이행에 필요한 것을 협조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밖의 걸프 국가에서 프로젝트가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슈와히드 알탄미아가 사우디 수출 기금을 이용하여 자금 조달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