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英 런던테러 희생자 애도...“수사에 전면 협력하겠다”

입력 2017-06-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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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영국 수도 런던 중심부에서 발생한 차량·흉기 테러와 관련해 테리사 메이 총리와 전화 회담을 하고 희생자들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동시에 관련 수사에 전면 협력할 뜻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 회담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안전 강화를 위해 입국 금지령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리며 테러 대책으로서 자신이 서명한 반 이민 행정명령을 정당화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현명하게 방심하지 말고 강해져야 한다. 우리의 권리를 지지해주는 법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영국을 돕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단결을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1월 테러 대책을 이유로, 일부 이슬람권에서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나 법원에서 임시 금지 명령을 받았다. 3월에는 규제를 일부 완화한 새로운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이 역시 연방지방법원, 고등법원 모두 일시 금지 결정을 내려 지난 1일 대법원에 항소한 상태다.

런던 경찰은 3일 영국 런던 시내의 런던브리지와 인근 버러마켓에서 발생한 차량·흉기 테러로 현재까지 6명이 사망했다고 4일 새벽 발표했다. 용의자 3명은 현장에서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올들어 잇따라 테러가 발생해 국제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3월 런던 국회의사당 앞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자동차가 행인을 들이받아 5명이 사망했고, 지난달에는 영국 중부 맨체스터의 콘서트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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