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에틸렌 공장 착공식에 합작 투자 파트너로 공식 초청 받아 참석했다.
SK에너지는 18일 "자사의 중국 내 대규모 생산기지 구축 가속화에 따라 최 회장이 이 날 중국 현지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중국 최대 정유사인 시노펙이 연산 80만톤 규모의 에틸렌 공장을 건설하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작년부터 중국측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SK에너지는 "최태원 회장의 이번 착공식 참석으로 시노펙과의 본격적인 JV(합작법인) 설립를 위한 실무 작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에틸렌 공장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SK에너지의 중국 내 대규모 생산기지 구축이라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가 중국 사업 추진 이후 가장 큰 성과로, 수년간 중국 진출에 공을 들인 최 회장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라며 "내년에도 중국 시장 및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한시 에틸렌 공장은 SK에너지가 울산 공단에서 생산하는 에틸렌 제품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사진설명>
SK 최태원 회장(왼쪽)이 수슈린(蘇樹林ㆍ오른쪽) 시노펙 회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