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개발 중인 다가 수막구균 접합백신이 보건복지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면역백신개발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바이오로직스는 4년간 총 30억원 가량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국내 임상 1상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막구균 질환은 수막구균에 의해 발병하는 급성 감염병으로 전 세계에서 발생하며 개발도상국에서 10만 명당 10~25명으로 발생률이 높다. 매년 약 50만 명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에 걸리고 이 중 5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2년부터 군인을 대상으로 의무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하는 다가 수막구균 백신은 Neisseria meningitidis(A,C,W-135,Y,X) 혈청그룹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하는 다당체-단백질 접합백신 제품을 개발하는 것으로서 기존에 메낙트라(사노피) 및 멘비오(GSK)와 품질, 안전성, 효능 면에서 동등이상, 비열등한 백신임을 입증함은 물론하고 수입에만 의존하는 수막구균 접합백신의 자급화 및 국산화를 기대할 수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향후 WHO PQ승인을 통한 공공시장 진출함은 물론 국내기업에 의한 접합백신의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다양한 세균성 질병에 대한 다당체-단백질 접합백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해 최고의 결과물을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