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런던 테러 여파에 소폭 하락

입력 2017-06-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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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5일(현지시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거의 변동 없는 2만170.82로, 토픽스지수는 0.14% 떨어진 1609.97로 마감했다.

3일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 여파로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했으나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2일 18개월 만에 돌파한 2만 선은 유지했다. 노무라증권의 다카마쓰 고이치 외환거래책임자는 “현재 시장은 런던 테러와 같은 요소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BNP파리바스증권의 구마가이 유키히로 수석 애널리스트는 닛케이225지수가 2만 선을 돌파하고 나서도 증시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낙관했다. 니코자산운용의 쓰지무라 히로키 수석 애널리스트는 “닛케이지수가 3만까지 오른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월에 엔화 가치가 상승했음에도 일본 기업의 실적이 좋았다”며 “일본 기업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도요타가 2.04% 하락했다. 도요타는 미국 전기자동차(EV) 메이커인 테슬라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고 3일 밝혔다. 2010년 테슬라와 전기차를 공동 개발한 도요타는 2014년 테슬라가 배터리 공급을 중단하면서 테슬라 주식 일부를 팔았다. 도요타는 앞으로도 협력을 기대할 게 없다고 보고 작년 말까지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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