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최대주주 변경이 코스닥시장에서만 일어나는게 아니었다. 올해 코스피시장에서도 상장기업 열에 하나는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들 중 최대주주가 한번이라도 변경된 회사가 총 85개사로 전년동기 대비 13.33% 증가했다. 또한 2회 이상 변경한 회사는 전년의 6개사에서 1개사가 줄어든 5개사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지난 17일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변경 현황 및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KRX에 따르면 올 들어 최대주주가 변경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총 85개사로 전년동기 75개사 대비 13.33% 증가했다. 이는 전체 상장법인 745개사의 11.41%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년동기 10.27% 대비 1.14%P 늘었다.
같은 기간 변경건수 또한 총 107건으로 전년동기 104건 대비 2.88%P 증가했다.
최대주주 변경 상장사는 85개사로 전년동기 대비 13.33% 늘었으나 그 중 최대주주가 2회 이상 변경된 법인은 총 15개사로 전년의 20개사 대비 25.00% 감소했다.
최대주주 2회 이상 변경사의 전체 최대주주 변경사 중 비율도 17.65%로 전년 26.67% 대비 9.02%P 줄었다.
올해 최대주주가 가장 많이 변경된 기업은 제일모직으로 최근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변경됐으며 변경 후 지분율은 10.98%였다.
비티아이와 세신, 에스와이, 한국석유공업은 3회,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한신디앤피, 휴리프, 대한은박지공업, 마이크로닉스, 부광약품, 성원건설, 오양수산, 유성금속, S&T모터스는 최대주주가 2회 변경됐다.
한편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은 최대주주 변경 후 지분율이 평균 2.77% 증가했다.
전체 최대주주 변경 법인의 공시건수는 3건 증가(전년비 2.88%↑)했고,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율 상승법인의 전년동기 대비 공시건수는 1건(1.56%↓)이 줄었다.
또한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율 하락법인의 전년동기 대비 공시건수는 7건(35.00%↑)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