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상용고객 우대프로그램 ‘리프레시 포인트’의 적립과 사용기준을 오는 15일부터 변경한다.
제주항공은 항공권 예매는 물론 다양한 부가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는 ‘리프레시 포인트’에 대해 적립기준을 ‘1000원당 5포인트’에서 ‘1000원당 50포인트’로 바꾸고, 사용기준을 ‘1포인트=10원’에서 ‘1포인트=1원’으로 변경한다고 6일 밝혔다.
‘리프레시 포인트’ 제도에 대한 소비자 심층면접 과정에서 소비자들은 통상적으로 1P를 1원으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소비자 혼란을 덜어주기 위해 이처럼 적립과 사용기준을 수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6월14일 이전에 적립된 포인트는 1포인트당 10포인트 비율로 변경된다. 기존에 적립된 리프레시 포인트가 100포인트일 경우 6월15일부터는 1000포인트로 변경되며, 사용가치는 1000원이 되는 셈이다.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제외한 순수 항공운임의 5%를 적립해주는 상용고객 우대프로그램이다. 적립한 리프레시 포인트는 항공권 뿐만 아니라 ▲사전주문 기내식 ▲사전 수하물 구매 ▲선호좌석 지정 등의 각종 부가서비스를 구매할 때 적은 포인트라도 언제든지 현금처럼 곧바로 쓸 수 있다.
적립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6월15일부터는 회원가입만으로 10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자주 탑승하면 보너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탑승일을 기준으로 연간 편도 3회를 탑승하면 1500포인트, 연간 편도 11회째 탑승하면 다시 5500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된다. 누락된 포인트는 60일 이내에 적립할 수 있다. 또한 최대 4명까지 ‘리프레시 포인트’를 양도할 수 있어 친구나 연인끼리 포인트를 선물로 주고받을 수도 있다. 원하는 만큼 포인트를 구입해서 지인에게 선물도 가능하다.
5월말 현재 ‘리프레시 포인트’에 가입한 회원수는 291만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