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이달 중 업계 선도권 도약계획 완료…내달 초 혁신방안 시행

입력 2017-06-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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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CEO 토론회 개최…全자회사 전방위 개혁 추진

▲김용환 NH농협금융그룹 회장.(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NH농협금융그룹 회장.(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그룹이 업계 선도회사와의 갭(Gap)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이달 중에 완료하고, 다음 달 초부터 모든 법인이 동시에 혁신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6일 농협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NH농협금융지주는 김용환 회장 주재로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서대문 본사에 모두 모여, 농협금융의 혁신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김 회장을 비롯해 8개 계열사 CEO와 금융지주 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만 참석한 가운데 다소 엄중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또 계열사 대표들이 직접 법인별 혁신 방안을 보고하고, 이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으로 당초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긴 늦은 밤에서야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지난 4월 연임이 확정된 이후 각 계열사를 대상으로 수익성 강화 등 강도 높은 혁신 방안을 마련해 농협금융이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것을 강조해왔다.

이에 농협금융 전 계열사는 2020년까지 업계 선도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全)방위적인 혁신 방안을 법인별로 준비해 왔으며, 이번 토론회는 지난 1개월간의 검토 결과를 함께 논의하고 발전적 방안을 토출하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은 이 자리에서 법인별 약점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혁신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업계 선도 금융회사로 재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이달 중 만들어 다음 달 초 전체 법인이 한꺼번에 혁신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농협금융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낸 만큼, 이제는 농협금융을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의 반석 위에 올려 우리 농업·농촌에 든든한 힘이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자”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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