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찾는 명소 달라져… 여의도 한강공원 ‘뜨고’ 명동 ‘저물고’

입력 2017-06-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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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일기획)
(사진제공=제일기획)

중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한국의 명소 트렌드가 달라졌다.

제일기획의 디지털 마케팅 자회사 펑타이(鵬泰∙PENGTAI)는 자체 개발한 ‘한국지하철’ 앱을 기반으로 중국 주요 명절인 노동절, 단오절 연휴가 포함된 5월 한달 기간 약 66만 건의 관심 장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남산 N서울타워’의 검색량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북촌한옥마을, 홍대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목할 점은 여의도 한강공원(4위)과 서울대공원(11위)의 순위가 급상승했다는 것이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단계 상승했고, 서울대공원은 53단계 올랐다. 상대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적었던 두 장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은 쇼핑, 맛집 투어 중심이었던 유커 트렌드가 벚꽃 구경, 공원 산책 등 한국인들이 평소 자주 즐기는 일상의 여가활동으로까지 확장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외국인 관광 1번지로 꼽히는 명동은 작년 대비 10계단 하락한 15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명동과 함께 치킨집 등 닭 요리 음식점, 동대문 대형 패션몰 등 중국인들이 많이 찾던 장소들의 순위가 전반적으로 내려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사드 이슈로 인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지하철’ 앱은 유커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한국 지하철 지도 및 여행 정보 서비스로 2014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가 215만 건에 이른다. 특히 제일기획은 분석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는 분위기 속에서 홍콩, 대만 등 비(非)중국 중화권 관광객의 국내 여행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 한달 언어별 앱 이용자를 살펴보면, 중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간체 서비스 이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으나 홍콩, 대만에서 주로 사용하는 번체 서비스 이용자는 68.9% 증가했다. 점유율면에서도 번체 서비스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13%P이상 증가한 34%를 기록해 간체 사용자 점유율(약 57%)과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남용식 펑타이 대표는 “최근 한국 관광 트렌드는 ‘한국인의 일상으로 들어온 유커’, ‘비(非)중국 관광객 확대’로 요약된다”며 “대내외적 환경에 따라 유커의 여행,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만큼 기업,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트렌드를 예의주시하며 선제적인 마케팅 전략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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