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서울제약, 89억 규모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수출 계약

입력 2017-06-07 11:55 수정 2017-06-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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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제약사 소호와 공급 계약..10년간 수출

서울제약은 인도네시아 제악사 소호(SOHO)I와 발기부전치료제 구강붕해필름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총 계약금액은 89억원으로 인도네시아에 '불티스'와 '불티움'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불티스는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복제약을 필름형태로 만든 제품이며, 불티움은 또 다른 발기부전치로제 '시알리스'의 필름형 약물이다.

회사 측은 "계약금액은 인도네시아 허가후 총 10년간 양사 공급합의 수량에 대한 공급가액을 적용했고 마일스톤은 제외된다"면서 "최소구매 의무금액은 마일스톤을 제외한 계약금액의 70% 이상으로 미달성시 계약해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제약의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은 서울제약의 독자적인 스마트필름 제조기술을 적용해 완제품으로 생산ㆍ공급하는 ODM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946년 설립된 소호는 연 매출 4000억원(2015년 기준) 규모의 인도네시아 5위 제약사로 500여명의 영업사원을 보유 중이다. 주력품목으로는 당뇨치료제 가브스와 C형 간염치료제 소발디 등이 있으며 바이엘, 얀센, 화이자, 존슨앤존슨 등 다국적제약사와도 활발히 제휴 중이다.

서울제약은 소호와 발기부전 치료 구강붕해필름 뿐만 아니라 정신분열/치매치료 구강붕해필름 수출 또한 추가 논의 중이다.

김정호 서울제약 사장은 “작년 7월 태국 TTN사에 548만불 수출계약에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 계약은 동남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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