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20일 미디어플렉스에 대해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300원을 제시했다.
동양증권 최성희 애널리스트는 "지난 8월 메가박스 지분을 매각했고, 매각 차익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다"며 "구상 중인 새로운 사업은 크게 financial venture capital, 부동산 개발, 중국 사업 등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들 사업은 각 계열사 설립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으로 08년 상반기 중에 구체적인 방안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가박스 매각 차익은 차입금 상환 후 약 11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현금흐름 개선은 영화 사업부문에서 기대해야 될 것이고, 자회사가 동사의 가치에 기여하는 바는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3대 주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시점에서 동사의 가치는 제평가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사는 3분기 누적 영업 적자를 보였고, 4분기에도 영업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화부문의 올해 실적은 매우 실망스럽지만, 내년 실적 개선 예상과 장기적인 전망에 근거해서 영업이익률은 5% 수준에 수렴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