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15개월’ 임기 논란에 “헌재, 남은 기간 동안 잘 이끌겠다”

입력 2017-06-07 17: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7일 15개월 밖에 남지 않은 임기에 대해 “1년 3개월 임기가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지만, 이 기간이라도 헌재를 안정적으로 잘 이끌어 새 소장에게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2012년 9월 국회 몫 3명 가운데 당시 민주통합당의 추천으로 헌법재판관에 임명됐다. 헌법재판관 임기가 6년임을 감안할 때, 김 후보자가 헌재소장에 임명돼도 15개월 밖에 임기가 남지 않는 셈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지금 상황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면서 “그럼에도 헌재소장 지명에 응한 이유는 국정 공백을 메우기 위한 김 후보자의 선택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은 김 후보자가 국회 몫으로 추천됐다가 다시 대통령에 의해 헌재소장에 지명되는 최초 사례라고 지적하며 ‘삼권분립’ 위배를 언급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그런 문제점을 느낄 수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은 새 헌재소장 후보의 임기가 15개월에 불과한 점을 들며 “김 후보자가 임명되면 15개월 후 기존 재판관 중에 또 소장을 임명할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나머지 재판관들은 이후 소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정권에 코드를 맞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58,000
    • -4.74%
    • 이더리움
    • 4,636,000
    • -4.16%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5.95%
    • 리플
    • 1,875
    • -8.89%
    • 솔라나
    • 319,400
    • -8.66%
    • 에이다
    • 1,279
    • -12.16%
    • 이오스
    • 1,133
    • -2.66%
    • 트론
    • 269
    • -7.56%
    • 스텔라루멘
    • 618
    • -14.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00
    • -6.71%
    • 체인링크
    • 23,090
    • -11.6%
    • 샌드박스
    • 878
    • -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