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딩(石定) 주한국 타이베이대표부 대표는 7일 "한국과 타이완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와 연말 한국 타이완간 상호 방문이 연 인원 2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이라고 밝혔다.
스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해 양국 간 상호 관광 방문자 수가 연인원 170만 명에 달하며, 상호 4대 관광 방문국이 되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과 타이완의 지속적인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해 타이베이대표부와 타이완 관광국 파견 직원들이 최근 몇 년간 많은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스딩 대표는 "적극적인 테마 관광 개발, 항공편 증설, 크루즈 시장 확대, 여행 품질 강화 및 관광국 부산 안내센터의 서비스 효율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양국 간 상호 관광의 편리성을 증대하고 동력을 더해왔다"며 "한국인의 타이완 방문은 연인원 88만4000명, 타이완인의 한국 방문은 연인원 80만8000명으로 각각 34.2%, 61.6%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베이시는 관광자원이 풍부해 특히나 해외 여행객이 반드시 방문해야 할 여행의 성지"라며 "단수이(淡水)의 강변 풍경, 반차오(板橋)의 임가화원, 우라이(烏來)의 낭만적인 온천, 핑시(平溪)의 소원을 비는 천등, 잉거(鶯歌)의 도자기, 북해안의 푸른 바다 경관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