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후 2시 ‘北 도발’ 관련 NSC 첫 주재

입력 2017-06-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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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주재 전체회의는 처음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소집한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열린 청와대 위기관리상황실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소집한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열린 청와대 위기관리상황실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난달 14일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자 문 대통령은 김관진 전 안보실장이 주재한 NSC 상임위에 참석한 적이 있지만 직접 NSC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는 NSC 의장인 문 대통령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통일 외교ㆍ 국방부 장관은 물론,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비서실장 등 외교안보 라인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 발사 등 중ㆍ저강도 도발 등에 따른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포착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탄도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새 정부 들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을 포함해 5차례에 달한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달 14일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시험발사한 데 이어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5월 21일), 지대공 유도미사일 KN-06(5월 27일), 스커드 개량형 ASBM(5월 29일) 등을 잇따라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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