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안정 대책 소식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축소

입력 2017-06-08 14: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폭이 축소됐다.

8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 달 첫 주(5일 기준) 기준 매매가격은 0.06%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02% 올랐다. 매매가격은 전 주보다 상승폭이 축소(0.07%→0.06%)됐고,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난달 새정부 출범과 함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가능성이 나오면서 유동자금이 주택시장에 유입돼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이 달 들어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매수대기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가격 누계 상승률은 0.34%, 전세가격은 0.32%을 보였다. 매매가격은 지난해보다 높지만, 전세가격은 전년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세종(0.38%)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서울(0.28%), 부산(0.12%), 전남(0.09%)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경남(-0.12%), 충남(-0.08%), 제주(-0.05%), 경북(-0.05%)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0.13% 오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과 경기가 같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인천은 오름세가 둔화됐다.

서울에서는 강북권(0.16%)이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강남권(0.38%)은 축소됐다. 특히 강남권은 재건축사업 뿐만 아니라 영동대로변 복합 개발 등 각종 호재로 동남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규제 강화 우려 탓에 상승세가 둔화됐다.

지방은 제자리를 보였다. 장기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는 대구, 경북, 충남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부산, 강원, 세종 등 주요 상승지역의 상승세는 둔화됐다. 경남은 거제, 창원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의 시도별 상승률은 서울(0.11%)이 가장 높았고, 부산(0.05%), 강원(0.05%), 전남(0.05%) 등도 상승세였다. 세종(-0.37%), 경남(-0.12%), 충남(-0.08%), 제주(-0.06%) 등은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07,000
    • -0.44%
    • 이더리움
    • 4,679,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706,000
    • -3.35%
    • 리플
    • 1,998
    • -4.63%
    • 솔라나
    • 350,200
    • -1.27%
    • 에이다
    • 1,439
    • -2.37%
    • 이오스
    • 1,193
    • +13.3%
    • 트론
    • 296
    • -0.34%
    • 스텔라루멘
    • 803
    • +34.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50
    • -1.47%
    • 체인링크
    • 23,850
    • +3.56%
    • 샌드박스
    • 867
    • +59.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