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코렌텍의 관계사인 금속 3D 프린팅 업체 인스텍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금속 3D 프린팅 업체 인스텍은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한화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각각 20억 원씩 총 4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1년 원자력연구소로에서 분리 설립된 인스텍은 국내 최초로 DMT(Direct Metal Tooling) 방식의 금속 3D 프린팅 기술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다. 인스텍은 2015녁 3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을 지난해 총 30억 원까지 끌어올리며 금속 3D 프린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정밀기계 분야 선진국인 독일과 러시아에 성공적으로 장비를 수출하며 우주항공, 의료, 자동차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펀딩은 인스텍의 독보적 기술력과 해외 수출실적을 바탕으로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투자 금액은 3D프린팅 분야 신기술 개발과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이르면 내년 기업공개에 나설 계획이다.
인스텍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자체 공장 건립과 인력 확보에 주력한 결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를 계기로 3D프린팅 신기술 개발에 집중해 유럽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지며 세계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스텍은 인공관절 전문 개발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코렌텍이 최대주주로 있으며, 두 회사 모두 선두훈 선병원 이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