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정보원, 문화데이터 활용 창업•중소기업 성장 지원

입력 2017-06-08 14:33 수정 2017-06-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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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까지 지원 대상 기업 온라인 접수 받아

국민에게 개방된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저작물 및 문화예술, 관광, 문화유산 등 문화 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창업 및 성장 지원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김소연, 이하 정보원)은 공공저작물이나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개발예정포함) 예비창업자나 중소기업이라면 서비스 종류에 관계없이 6월18일까지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최종 15개의 지원기업을 선발하며, 최종 선발된 기업에게는 홍보 및 마케팅, 비즈니스모델 개발, 서비스 개발, 법무 및 특허, 상품 디자인 등 기업의 수요에 맞는 전문 컨설팅을 비롯하여 총 7천 5백만 원(기업별 각 500만원)의 사업화 자금 및 미디어 홍보가 지원된다.

또한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 선정된 2개의 우수기업에는 추가지원금(기업 별 각 1천만 원)과 차년도 지원사업과의 연계 특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정보원은 '16년 공공저작물 중소기업 지원사업'과 '2016년 문화데이터 지원사업'을 통해 공공저작물 활용기업 20개 기업과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10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공통으로 기업을 모집하여 실질적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 중심의 맞춤형 성장 컨설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공저작물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업무상 창작하여 기관이 저작재산권을 보유한 저작물을 의미한다. 현재 저작권 침해 없이 이용이 가능하도록 ‘공공누리’ 4가지 유형 표시를 통해 국민에게 개방되고 있으며 경제적 문화적 부가가치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참여기업 중 공공저작물을 활용하여 전통 탈 이미지를 현대에 맞게 변형해 젊은 층을 타깃으로 스냅백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 탈탈탈, 서울시의 랜드마크를 활용해 관광상품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 MQ201, 공공저작물을 다양한 캘리그라피로 연출하여 상품에 적용한 청춘디자인 연구소 등은 상품 상용화 이후 꾸준한 매출 상승을 통해 청년창업의 대표 기업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웹툰(공방의 마녀)에 공공저작물을 그림으로 활용한 재담미디어, 고려청자 모양을 그대로 본 따 만든 아로마 캔들을 판매하는 에브리센트, 제주 투어가이드 지도를 개발한 ㈜아일랜드 등은 상품판매를 통해 16년도 평균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17년 역시 저작물 활용 상품을 통해 20% 이상의 매출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문화데이터를 활용하여 모듈형 캐리어를 개발한 보그앤보야지, 캐릭터형 캐리커쳐 및 벨크로 디자인을 제작하는 피캣(FICAT), 스타포토 키오스크를 공급하는 아이오로라 등이 상품개발 및 시제품을 제작하여 매출을 상승시켰으며, 도서추천서비스 잉크(iinnk)를 운영하는 브레인콜라, 에듀팡의 포워드퓨처, 워짜이날의 누아, 3D데이터를 활용해 3D전용 온라인 전시ㆍ박물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트릭스랩 등도 서비스 개발에 대한 지원을 받아 사업을 확장시켰다.

이에 따라 작년 한 해 동안 10개 기업이 총 52억7천만의 매출 증대, 24명의 고용창출, 5건의 투자유치를 발생시키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문화데이터는 유산, 예술, 체육, 관광, 한글, 문화재 등 다양한 문화 분야의 공공데이터로 문화관광 산업의 스타트업에 꼭 필요한 요소로 활용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문화정보원 김소연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은 데이터이며, 그 중 정부에서 무료로 개방하는 공공저작물과 문화데이터는 특히 접근과 활용이 쉬운 유용한 데이터”라며 “본 지원사업을 통해 공공저작물 및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을 지원하여 4차 산업혁명 중심의 데이터 활용사례가 확산됨으로써 새 정부의 핵심기조인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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