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 은행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이 8일 “우리은행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학생들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2017년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다문화 장학생 530명에게 총 6억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선발 규모를 크게 확대해 지난해 390명, 2억4100만 원과 비교할 때 각각 약 36%, 250% 증가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 행장은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꿈을 위해 정진하는 우수 학생들”이라며 “장차 ‘세계 속의 한국’을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초등학생 220명 △중학생 120명 △고등학생 80명 △대학생 110명 등 530명으로, 각 50만~4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금은 학비 이외에 기숙사비, 교통비, 자기개발비 등 학업증진을 위한 비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2012년 1월 우리은행과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서 200억 원을 공동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다문화 가족 및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장학사업 외에도 온 가족과 함께하는 태권도 교실, 케이 팝(K-pop) 댄스교실, 어린이 합창단 등 다양한 교육·복지 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