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문 대통령은 인사 참사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스스로 세운 ‘인사 5대 원칙’에 맞는 인물을 재임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수석대변인은 후보자 3인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한 인사 5대 원칙을 골고루 위반했다”며 “12개 장관 추가 인선을 못해 ‘준비된 대통령’이 아님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당은 오늘 중으로 김상조 부인 시험성적 조작 사건 관련자들을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고발할 것”이라며 “검찰은 이에 대해 즉각적이고도 철저한 수사를 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한국당은 김 후보자 부인의 채용 과정에서 관련 학교 관계자가 토익 점수를 조정한 것과 강 후보자 장녀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 검찰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