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파이넥스 공법이 올해의 10대 과학기술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과학기술계 및 언론계 인사 15인의 평가와 네티즌 및 과학기술인의 온라인 설문투표 결과 포스코의 혁신제철공법인 파이넥스공법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파이넥스 공법은 세계 최고 성능의 초전도자석 제작기술을 활용한 핵융합 실험로 KSTAR 본격 가동에 이어 2위로 올라 과학기술인과 일반인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종합 준공한 파이넥스 공법은 세계 최초의 용광로 없는 제철공법으로 세계 철강산업의 숙원을 해결한 기술로 각광받으며,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파이넥스공법은 소결·코크스 공정에서 발생하는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용광로 공법에 비해 각각 3%와 1% 수준에 불과하는 등 우리나라를 선진 철강기술 리더 국가로 격상시키는 범국가적인 쾌거라고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과기총련은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일반 유연탄을 가공 없이 바로 사용하는 경제적·환경친화적인 제철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함으로써 철강제조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3년 연산 6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데모 플랜트를, 지난 5월 31일 연산 15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를 세계 최초로 가동했으며 지난 9월 일일생산량 목표를 조기 달성하며 빠른 속도로 상용화 설비를 정착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