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SK증권 지분 공개매각 추진

입력 2017-06-08 1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보유 금지 규정 해소 위한 결정

SK주식회사가 SK증권 보유 지분 전량에 대해 공개 매각을 추진한다. 공정거래법상 SK증권을 오는 8월까지 매각해야 하는 SK㈜는 공개 매각을 통해 SK증권 지분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SK㈜는 보유 중인 SK증권 지분 10%를 매각하기 위해 삼전 KPMG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그동안 내부적으로 검토하던 지분 매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 추진은 공정거래법상의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다. SK증권 지분 10%를 보유한 SK C&C가 지난 2015년 SK㈜와 합병하면서 SK㈜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주식 소유 금지 규정에 따라 올해 8월까지 SK증권 지분 전량을 처분해야 했다.

SK㈜는 그동안 SK증권 매각을 두고 다양한 방안을 두고 고민해왔다. 일부에서는 SK그룹 내부에서 SK증권 지분을 보유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결국 SK㈜는 경쟁 입찰을 통한 매각을 택했다. 매각 과정상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SK증권 구성원의 고용 안정과 향후 SK증권의 성장 및 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인수자를 찾아 매각하는 쪽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SK㈜ 관계자는 “공정거래법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지분 매각 이후에도 SK증권이 초우량 증권사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한 끝에 공개 경쟁 입찰이라는 투명한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다.

SK㈜는 앞으로 매각주간사를 통해 잠재 인수 후보들에게 투자설명서(IM)을 배포하고,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후보들 중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협상자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승인이 완료되면 이번 지분 매각 절차가 마무리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60,000
    • +1%
    • 이더리움
    • 3,563,000
    • +1.83%
    • 비트코인 캐시
    • 474,700
    • -0.21%
    • 리플
    • 779
    • +0.26%
    • 솔라나
    • 209,600
    • +1.5%
    • 에이다
    • 534
    • -1.11%
    • 이오스
    • 723
    • +0.84%
    • 트론
    • 205
    • +0%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850
    • -0.29%
    • 체인링크
    • 16,860
    • +0.36%
    • 샌드박스
    • 397
    • +1.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