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군에 '아래아한글'을 시작으로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공급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부에서는 올해부터 5년에 걸쳐 총 66억원 규모의 ‘아래아한글’을 연차적으로 도입하며 넥셀(표계산 프로그램) 및 슬라이드(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한컴은 국방부 및 산하 육ㆍ해ㆍ공 전군의 행정업무용 PC는 물론 일선 부대 장병들의 PC활용 장소인 '사이버지식정보방'에도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국방부 도입사례는 한컴의 사무용 소프트웨어 공급 사상 가장 큰 규모이다. 최근 진행된 정통부 우정사업본부의 공식 오피스SW 채택과 더불어 이번 국방부 대규모 도입사례는 국산 오피스SW의 확산에도 큰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컴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국방부에 전자정부의 범정부적 문서 유통을 위한 고객 기술지원과, 기술컨설팅, 기술교육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컴 백종진 대표는 “최근 잇따른 오피스 제품의 대량 도입사례를 통해 국산 오피스SW의 경쟁력과 기술력이 입증되고 있다.”면서 “토종 SW기업인 한컴만이 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특화시켜 나간다면 공공시장은 물론 기업시장에서도 빠른 시간 내에 한컴 오피스 제품이 최선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