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화, 코미 증언 뒤 상승…달러·엔 110.05엔

입력 2017-06-0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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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8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0.04% 상승한 110.05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거의 변동 없는 1.12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0.45% 상승한 97.15를 나타내고 있다.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이 청문회에서 육성 증언을 했으나 추가적인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달러화는 상승했다. 실리콘밸리뱅크의 피터 응 환율 전문가는 “코미가 청문회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사 방해가 노골적이었다는 사실을 밝힐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며 “그러나 시장이 기대한 것처럼 수사 외압을 결론 낼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와 영국의 조기 총선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긴축정책으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다만 ECB는 필요하면 양적 완화를 확대할 수도 있다고 문구를 남기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한 애널리스트는 “ECB는 조기 금리 인상 징조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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