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기준으로 한국 무역의 7000억달러 달성(수출 3571억달러, 수입 3435억달러)을 기념하는 ‘현판 점등식’이 20일 오후 6시 무역센터 정문 앞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무역유관기관장이 참석하여 우리나라가 무역규모 7000억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11위의 무역대국으로 부상한 것을 축하했다.
지난 1964년의 수출 1억 달러, 무역 5억 달러에 비하면 올해 무역 7000억 달러 달성은 약 40년만에 수출은 약 3700배, 무역은 약 1400배 성장했다.
무역규모 3000억달러대(2000년)에서 7000억달러(2007년)까지 7년이 소요되어 중국(6년)에 이어 두번째로 짧은 기간이 소요되었으며, 월 수출 300억달러(日기준 10억 달러)의 개막과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대 선진강국으로의 도약가능성을 보여줬다.
김 산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무역규모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고도화가 새로운 무역강국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관건이다”면서 “FTA확산과 같은 전지구적인 무역자유화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서비스 수출 비중의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산자부장관은 “환경, 노동, 공정경쟁, 전략물자통제 등 새로운 무역규범의 형성과 확산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