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의 인천국제공항 유일 할랄 인증 레스토랑 ‘니맛’(Nimat)이 자체 개발한 할랄 인증 특제 소스를 적용한 신메뉴 3종을 새롭게 출시한다.
니맛은 아워홈이 ‘2015 광주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후원사로서 할랄 급식 진행을 통한 노하우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내세운 국내 외식 대기업 최초 할랄 인증 레스토랑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왕래가 가장 빈번한 인천국제공항 탑승동에서 운영, 하루 평균 고객수가 300여 명에 이르는 등 무슬림들을 비롯한 내외국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깨끗하고 안전한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할랄 푸드 메뉴를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니맛’이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는 할랄 인증을 받은 특제 소스로 맛을 낸 ‘야채 비빔밥’과 ‘불고기 비빔밥’ 2종, 그리고 ‘치킨 빈달루 커리 덮밥’이다.
비빔밥 신메뉴에 들어간 특제 소스는 비할랄 재료인 주정(酒酊) 없이도 숙성된 고추장의 깊은 맛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기호에 따라 소스의 양 조절도 가능하며 비빔밥 메뉴와 함께 새콤한 양파 초절임과 시원한 오이 미역냉국이 함께 제공돼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아워홈은 현재 할랄인증이 된 제조·물류 시스템을 통해 기술·시스템적인 문제는 없으나 ‘한식을 기반으로 한 코리안 할랄 레스토랑’이라는 니맛의 브랜드 정체성 아래 무슬림 고객이 좋아할 만한 한식 아이템을 접목하는 것이 쉽지 않아 고민이다.
니맛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니맛 김밥’이 인기를 끄는 것을 보면서 가장 한국적이고 보편적인 음식이 신메뉴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비빔밥’과 ‘덮밥’이라는 카테고리를 선택했다”며 “비빔밥 양념장의 경우 무슬림 고객이 너무 맵지 않은 정도로 개발했고, 베지테리언(채식주의자) 고객을 감안해 야채와 불고기 버전으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야채 비빔밥’은 아삭한 야채의 식감을 풍부하게 살렸으며 ‘불고기 비빔밥’은 무슬림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한식 재료인 불고기를 사용해 고소한 맛을 더했다. ‘치킨 빈달루 커리 덮밥’은 강황 밥에 매콤한 풍미의 치킨 빈달루 커리를 얹은 덮밥 메뉴로 구운야채와 함께 풍성한 커리 맛을 즐길 수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최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한국식 매운맛이 인기를 끌고 있어 특제 소스로 매콤하게 즐길 수 있는 한식 대표 메뉴를 출시했다”며 “이번에 출시한 신메뉴 역시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