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월드패널 “한국/대만/프랑스 온라인 쇼핑 구매액, 오프라인 대비 2배”

입력 2017-06-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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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칸타월드패널’이 한국, 대만, 프랑스의 온라인 쇼핑 구매액이 오프라인 대비 2배라고 발표했다.

칸타월드패널이 조사 발표한 이커머스 지표에 따르면, 한국/대만/프랑스는 온라인 쇼핑 구매액이 오프라인 대비 2배가 높으며, 영국의 경우 평균적으로 4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쇼핑 빈도가 증가함과 동시에 1회 쇼핑 시 구매액 또한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칸타월드패널에서 분석하고 있는 국가들은 ‘이커머스가 선진화된 시장’, ‘성숙기인 시장’, ‘성장 중인 시장’의 세 가지로 분류된다. 온라인 쇼핑 이용률이 전체 인구의 70%가 넘는 한국이 단연 이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기인 영국, 프랑스, 미국, 중국, 대만은 인구의 25% 이상이 온라인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틴아메리카 일부 지역들은 이커머스 시장이 꾸준히 성장 중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 인구는 10% 미만으로 이커머스 점유율이 여전히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연결 개선과 함께 기존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유입되면 그 비중은 점차 증가할 것이다.

일용소비재 제품을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 비중은 아르헨티나를 제외하고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 비중의 증가와 더불어 연간 온라인 쇼핑 빈도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한국 또한 2015년 12.7회에서 2016년 15.2회로 증가했다.

칸타월드패널 글로벌 쇼퍼&리테일 부문장인 스테판 로저(Stéphane Roger)는 “칸타월드패널 이커머스 지표는 FMCG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의 스냅샷을 최신 정보로 제공한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FMCG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최신의 결과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글로벌 이커머스 보고서 ‘이커머스 소비재 시장의 미래’가 발간됐던 지난 9월, 전년 대비 25% 성장을 보인 이커머스 시장은 현재 2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커머스의 향후 발전은 국가별 문화, 습관, 가치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칸타월드패널의 분기별 이커머스 지표는 리테일러 및 브랜드 마케터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다방면으로 미래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개발됐다”고 전했다.

칸타월드패널 오세현 대표는 “일용소비재 시장 매출 성장이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현시점에서 온라인 채널은 한국의 유통업체 및 브랜드 담당자들에게 전반적인 성장을 다시 재고할 만한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사용이 시니어 가구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이커머스 타겟층은 더욱 다양해지고 세분화될 전망이다. 온라인 쇼퍼들은 같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하기를 원하며, 충동 구매보다 계획 구매를 지향한다. 동시에 더 적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기를 원하며, 좋아하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비교적 분명하다. 글로벌 일용소비재 시장의 온라인 점유율은 35%까지 증가하였으며, 2020년까지 이 성장세는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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