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20일 태안 앞바다 원유유출사고가 복구될 때까지 봉사활동 및 금융지원을 지속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이날 "은행권은 피해가 복구될 때 까지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고 복구용 물품을 지원하는 등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하여 지원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도 은행연합회와 한국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자원봉사자 140여명은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의항해수욕장을 찾아 기름제거를 위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한편 은행권은 사고 직후인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총 8450여명의 임직원이 총 5만9782인시(人時)의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17억원의 성금과 방제복 등 2000만원 상당의 피해복구용품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은행별로 대출 만기 연장 및 대출 원리금 납입 유예, 신용카드 일시불 및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의 할부 전환 등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해 특별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