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인천 송도지구내에 내년 8월 개장 예정인 ‘투모로우 씨티'에 차세대 네트워크 로봇 서비스를 도입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투모로우 씨티'는 IFEZ가 약 1000억원을 투입해 3만1697㎡ 규모로 인천 송도 지구 내에 건설할 미래 생활공간으로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해 편리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유비쿼터스 생활환경 즉 u-교통, u-주거, u-몰(u-Mall) 등 미래 유비쿼터스 씨티(u-City)생활을 실제로 구현해 시연ㆍ홍보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구현하는 랜드마크이다.
투모로우 씨티 내에 센서 네트워크 등을 구축하고 네트워크와 로봇을 연계한 서비스를 도입되는 경우 이곳을 찾는 방문자들은 u-몰(Mall) 등 어느 곳에서나 로봇으로부터 음식을 배달 받아 결제할 수 있고, u-광장에서는 로봇이 제공하는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등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생활(Robot Life)를 실제로 구현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위와 같은 고도의 로봇서비스 구현을 위해 총 60억원(각각 30억원 분담)을 투입하기로 하고 최초 도시 설계 단계에서부터 로봇 이용환경을 고려하고 일관된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양 기관의 고위급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력위원회를 내년 1월 발족해 인프라 조성, 로봇 서비스의 발굴, 사업단 선정 및 기술개발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이 공동 추진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로봇 사업은 국내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대규모 수요를 창출하여 네트워크로봇 산업의 본격적 상용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래 유비쿼터스 환경하에서 로봇서비스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통부 김동수 차관은 “네트워크로봇은 IT기술과 로봇기술의 융합을 통해 기존 로봇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투모로우 씨티에 네트워크로봇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향후에는 유비쿼터스 환경 확산에 대비한 로봇서비스 개발 및 보급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