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의 하루 평균 주문 건수가 1년여 만에 30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8일까지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주문 건수는 301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최고 수준으로, 일평균 개인 주문 건수가 300만 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개인투자자의 지난달 일평균 주문 건수는 290만5000 건에 달했다. 이는 1월(249만 건)보다 16.82% 증가한 수치다.
1억 원 이상 주문은 지난달 하루 평균 1만662건에 달했다. 1월(6712건)과 비교하면 58.86% 증가한 수치다. 1억 원 이상 대량주문 건수가 평균 1만 건을 넘어선 것은 2015년 7월(1만3108건) 이후 22개월 만이다.
이는 코스피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시가 타오르자 개인투자자들이 주문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아직 개인보다는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수가 상승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