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 4층에 설치된 테슬라의 전기차 급속충전기인 슈퍼차저에서 '모델S'가 충전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글로벌 자동차 회사 시총 5위에 올랐다. 중국의 상하이자동차(SAIC)도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9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주가가 1.9% 오르며 세계 자동차 회사 시총 4위에 올랐다. 그러나 주가는 3.4% 하락 마감해 시가총액은 608억 달러(약 68조 원)로 BMW(613억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67% 뛰었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회사 시가총액 순위 1위는 도요타로 시총 1724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 다임러(783억 달러), 폴크스바겐(758억 달러), BMW 등이 잇고 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는 532억 달러로 글로벌 자동차 회사 가운데 시총이 테슬라 다음인 6위로 나타났다. 상하이자동차는 지난해 연말 이후로는 3계단 상승하며, 현대차에 이어 GM과 포드, 혼다까지 제쳤다. 상하이자동차는 올해 들어 주가가 32% 올랐다.
한편, 현대차는 시총 313억 달러로, 세계 자동차 회사 시총 순위 1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