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나모여행이 앞으로 8년간 해마다 최소 100억원 이상의 매출원을 확보하는 물류계약을 체결했다. 영업이익도 해마다 20% 이상이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펀더멘털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세중나모여행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와 마산항 5부두 배후부지 3만3000㎡(1만평)에 강재 적치 선별장 조성과 강재의 하역, 보관, 선별 및 선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삼성중공업 조선용 강재를 보관하고 운송하는데 관련된 사업으로 연간 50만톤 이상의 운송이 예정돼 있으며 매년 증가될 예정이다.
세중나모여행은 계약기간동안 관련 매출이 해마다 최소 100억원에 달하며 영업이익률도 20% 이상 기대되는 고성장 산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물류사업부문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어나 사업 확대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1982년 설립 초부터 물류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 세중나모여행은 전국 각지의 7개 사무소에서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육상운송 부문에서 삼성을 비롯한 CJ 등과 주력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 두산엔진과 거제 조선단지내 해상운송 부문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어 이번 계약으로 물류부문 사업성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중나모여행의 2006년 육상 운송수입 매출이 274억원임을 감안하면 해마다 최소 100억원의 추가매출과 20%대의 영업이익률은 물류사업부문 경쟁력을 크게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중나모여행 관계자는 "그동안 상용여행부문은 국내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물류는 육상운송에 한정된 점이 있었다"며 "이번 계약으로 물류부문에 고성장사업인 조선관련 해상운송을 더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