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4월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핵심 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3.1% 감소한 8359억 엔(약 8조524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 감소보다 부진하고 3월의 1.4%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핵심 기계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7% 증가해 3월의 0.7%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계수주 중 제조업은 전월보다 2.5% 증가했지만 비제조업(서비스업)은 5.0% 감소했다. 내각부는 기조 판단을 “회복 움직임이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로 동결했다.
이 지표는 기계 제조업체 280개사가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 금액을 집계한 것이다. 기계 수주 금액은 보통 6개월 뒤 자본계정에 계상되기 때문에 민간 설비투자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