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나스닥 급락 여파에 전반적 약세…일본 0.50%↓·중국 0.17%↓

입력 2017-06-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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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12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0% 하락한 1만9912.79를, 토픽스지수는 0.07% 오른 1592.84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떨어진 3153.15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27% 오른 3263.13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52% 밀린 1만146.58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5925.45로 0.40% 하락했다.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지수가 지난 9일 급락하면서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 활황을 주도했던 기술주의 약진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이날 아시아증시로도 이어졌다.

나스닥지수가 지난 9일 1.8% 급락한 가운데 아마존닷컴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4조4000억 엔(약 45조 원) 증발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애플의 새 아이폰 출시 연기 관측이 제기된 것이 기술주 부진으로 확산됐지만 최근 밸류에이션 급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도 급락세를 주도했다는 평가다.

일본증시도 기술주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다만 토픽스지수는 금융주와 원자재주 강세에 힘입어 장중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주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 게임기인 ‘엑스박스 원 X’를 공개하면서 닌텐도 주가는 이날 3.1% 급락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 주가가 3.4%,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2.8% 각각 하락하고 있다.

반면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1.0% 오르고 있다.

중국증시는 지난주 강세에 따른 이익확정 매도세 유입으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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