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인 에이디피엔지니어링은 LG필립스LCD에 8세대용 LCD 장비 등 289억원 규모의 LCD 제조장비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단일 계약금액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며 최근 매출액(2006년) 대비 3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계약 금액은 2008년 매출에 대부분 포함될 예정이며 계약기간은 2007년 12월부터 2008년 11월까지이다.
LG필립스LCD에 납품하게 되는 LCD 제조장비는 에이디피엔지니어링이 5세대부터 8세대까지 연속적으로 국산화에 성공, 국내 외 패널업체에 공급 중인 제품이다.
에이디피엔지니어링의 허광호 사장은 “2년 간 침체기에 있던 디스플레이 산업 속에서도 에이디피엔지니어링은 꾸준한 기술 개발 노력으로 전공정 핵심장비 관련 기술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왔다”며 “글로벌 선두 디스플레이 업체의 신규 라인 증설 및 보완 투자에 LCD 제조장비를 공급하게 된 것은 그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디피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장비 관련 수주 뿐만 아니라 반도체 전공정장비인 이온도핑장비 상용화와 후공정 장비용 핵심 소모성부품인 솔더범프 템플레이트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신규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