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퀵서비스 스타트업 기업인 ‘퀵퀵’이 노인 일자리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다.
‘퀵퀵’은 지난 3월 일본 NHK의 ‘지구리얼’ 프로그램을 통해 10분여 남짓 소개되었다. 이후 이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워 1시간으로 확대 편성을 결정하고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퀵퀵은 누구나 퀵서비스 기사가 되어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오토바이기사 뿐만 아니라 학생, 청년, 액티브실버 등이 기사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퀵퀵 서비스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액티브실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크게 주목 받았다. 현재 등록된 1천 100여명 가사 중 실버기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80%에 가깝다. 눈여겨볼 점은 퀵퀵 서비스는 대부분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지는데, 젊은 층 못지않게 노인층 역시 퀵퀵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업무를 처리한다는 점이다.
퀵퀵 관계자는 “이미 65세 이상의 노인은 예전의 노인이 아니다. 노년층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600만 명을 넘어선지 오래된 상태이나 상당수의 노인층이 노후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실버푸어(Silver Poor) 문제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 퀵퀵의 서비스는 누구나 부담 없이 기사가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노인층에게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