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 정부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잠재 성장률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테펜 딕 무디스 부사장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정부는 추경 편성으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이 0.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또 “일자리 추경이 한국의 국가 신용도에도 중요한 지지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추경을 위해 국채를 추가로 발행하지 않아 정부 부채 비율이 향후 3년간 40% 이하의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공공 부문 일자리와 복지 증진 등 공약은 정부의 지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지만 정부가 세수 증대로 이를 충당하려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는 계속해서 재정을 신중하게 운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