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 인수 엠마우스 “매출 5000억·영업익 1700억 넘어설 듯”

입력 2017-06-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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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신약 전문기업 텔콘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인 미국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이하 엠마우스)가 겸상적혈구빈혈증(SCD)치료제 신약 엔다리(Endari)를 새롭게 출시하며 향후 신약 판매를 통한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텔콘은 엠마우스가 오는 7월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최근 글로벌 유통사와 손잡고 본격적인 SCD 치료제 신약 엔다리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약 685만 달러(약 76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은 매출 약 1400억 원 및 영업이익 약 700억 원, 2019년은 매출 약 3000억 원 및 영업이익 약 1000억 원, 2020년에는 5000억 원을 넘어서는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엠마우스의 엔다리는 SCD 치료제로는 20년 만에 출시되는 신약이자 세계 최초 소아 환자용 SCD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종 승인과 함께 본격적인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세계 SCD 환자수는 총 2000만 명이 넘으나, 600만 명만 계산해도 SCD 치료제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약 15조 원이다. 성인의 경우 SCD 치료제는 당뇨병과 같이 아침, 저녁으로 15g을 매일 복용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 SCD 환자가 10만 명인 미국에 SCD 유사환자가 300만 명이 있음을 감안하면 오는 7월 신약판매 승인 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엠마우스는 SCD 치료제 개발에 16년간 9000만 달러를 투자해, SCD 치료제 임상 사상 최대인 230명의 환자와 31개의 병원에서 미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완료했다. SCD 치료제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신약판매 신청서(NDA)를 FDA에 제출했으며, 지난 5월 FDA 자문위원회의 승인권고에 따라 7월 7일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한편, 엠마우스는 엔다리의 미국 FDA 최종 승인과 함께 유럽의약품청(EMA) 신약 판매 허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유럽 시장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엠마우스는 이미 영국과 프랑스에서 SCD 치료제 신약에 대한 조기판매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으로 승인이 완료돼 EMA 판매 허가 전 마케팅이 가능하다. 미국 시장 판매와 함께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유럽 시장에서 엠마우스 SCD 치료제에 대한 마케팅 및 판매는 네덜란드 소재 다국적의약품 판매법인인 ‘myTomorrows’사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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