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더민주 온오프네트워크정당추진위원장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뉴시스)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을 총괄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유영민(兪英民) 더불어민주당 온오프네트워크정당추진위원장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13일 유영민 장관 내정을 발표하며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과 국가 R&D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밝혔다.
1951년생인 유 장관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동래고와 부산대 수학과를 거쳤다. 1979년 '금성사(현 LG전자)' 전산실을 시작으로 기업에 입문했다. 2003년에는 LG전자 정보화담당 상무까지 올랐다.
이후 LG CNS 부사장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등을 역임한 재계 인물이다.
유 장관 내정자는 문재인 대통령 인맥으로 통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이었던 지난해 초 '10번째 인재영입' 사례로 더민주에 입당, IT와 경제 전문가로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해 9월 더민주 온오프네트워크정당추진위원장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청와대는 유영민 장관 내정자와 관련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하여 ICT분야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