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선 결과 48.7%의 압도적인 지지를 통해 이명박 후보자가 대통령으로 낙점됐다.
현재 증권업계는 이명박 후보의 선거공약과 관련 취임 이후의 행보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역대 대통령의 취임 이후 곧바로 대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시행됐으며, 증시에서도 관련 테마주들이 탄력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는 현 상황에서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대선 이후의 증시 전망과 관련, '2007 대선 이후 최대 수혜업종은?'이라는 주제로 지난 13일부터 자체 사이트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하이리치 회원 3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대선 이후 시장을 주도할 최대 수혜업종으로 58%에 해당하는 163명의 응답자가 '건설주'를 지목했다. 건설경기가 국민경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 대선 이후 새로운 정부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부동산 부문의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16%의 응답자는 '대운하건설주'를 선택해 이미 이명박 후보자가 17대 대선에 당선될 것임을 예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남북경협주(6%), 통신주(5%), 금융주(3%), 내수소비주/전기전자주/대륙철도관련주(각각 2%), 운수장비주(1%)가 대선 이후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하이리치 소속 애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이성호소장, 상도, 황제개미, 독립선언 등 국내 최강의 실전 전문가 4인은 개인투자자들이 보다 현명한 투자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향후 국내 증시 전망과 최대 수혜업종군, 상승 예상 종목 등을 제시했다.
국내 가치투자의 1인자인 애널리스트 이성호소장은 개인투자자들이 제1순위 수혜업종으로 지목한 건설업종에 대해, 구체적으로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이 가파른 상승흐름을 시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현대건설의 경우 2008년 M&A 가능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는 상황인데다 태안기업 신도시 프로젝트와 관련, 향후 14년간 7조5000억원의 안전적인 수주물량 확보를 통해 2008~2009년 연평균 20%의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는 것은 물론, 카타르 비료공장과, 이탈리아 스낭프로게티 콘소시엄의 수의계약 등 해외 공사 수주 실적도 49억달러에 달해 국내외 수주를 통한 폭발적인 실전 개선으로 2008년 본격적인 시세분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성호 소장은 이 외에도 "2008년에는 경기회복이 기대되고 있어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유통분야의 종목군이 강세를 띌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으며, "대세 상승장의 최대 수혜주인 증권주의 약진도 기대되는 상황으로 국내 자산운용의 선두업체인 미래에셋증권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단기매매의 1인자인 애널리스트 상도는 "건설주 외에도 헬스케어 업종이 현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유사하고,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이 일관성 있게 제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실버 산업 육성시 장기요양시설, 서비스 등 신규산업 창출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상도는 구체적인 공약과 관련해서 금산분리 완화 공약과 관련, 산업자본이 은행을 소유할 수 있게 될 경우 시중 은행의 M&A 가치가 형성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으며, 신규주택을 연간 50만호 공급한다는 공약과 관련,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을 예의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상도는 한반도 대운하건설 및 주택공급 확대정책이 지속될 경우, 봉형강 중기적 수요의 증가로 전기업종 및 철강, 비철금속 관련주의 수혜도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최고의 수익률과 최고의 적중률을 자랑하는 애널리스트 황제개미는 스윙매매의 1인자답게 여수엑스포관련주, 줄기세포관련주, 엔터테인먼트관련주, M&A관련 증권주, 대체에너지관련주, 중소형건설주 등의 테마주와 개별재료가치주, 자산주 등을 눈여겨 볼만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新시간개념' 기법 개발을 통해 국내 시황예측의 1인자로 군림하고 있는 애널리스트 독립선언은 "대선 이후 국내증시의 흐름은 독자적인 행보를 진행하기보다 글로벌 증시에 발맞춰 진행 될 것"이라며 "여전히 미국을 비롯한 해외증시의 하락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고점을 낮춰가는 조정장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점대비 큰 폭의 하락으로 인한 가격메리트가 존재하는 가운데 고점과 저점을 낮춰가면서 변동성을 확대하는 급등락 장세가 예상된다는 것.
하지만 여전히 대세상승의 추세적 흐름은 유효한 가운데 시장안정감을 찾는 내년 1월부터는 상승추세로 진입될 것이라는 측면에서 독립선언은 "연말 랠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제하에 시장의 변동성이 축소되고 안정화 될 때까지 당분간 관망에 무게를 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며 "다만 1월부터는 서서히 증권주를 중심으로 한 연초랠리에 가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하이리치는 불확실성이 자리잡고 있는 현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국내 가치투자의 1인자인 이성호소장이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무료특집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