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주요 협력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협력사의 연구개발 협업을 강화해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개발 역량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현대·기아차는 경기도 화성시 롤링 힐스 호텔에서 138개 주요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상반기 R&D 협력사 테크데이(Tech Day)’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개최된 이 행사에는 양웅철 부회장을 비롯한 연구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기아차는 동반성장 기술지원 활동을 공유하고, 기술 개발 공로가 큰 협력사를 포상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초부터 시행하고 있는 ‘레지던스 엔지니어’ 활동을 소개했다. 레지던스 엔지니어는 현대‧기아차 연구원이 협력사 개발현장을 찾아 협업하는 활동이다. 이 제도는 기존에 시행했던 ‘협력사 R&D 기술지원단’ 활동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는 올 한해 동안 모두 62개 협력사에 대한 레지던스 엔지니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신차종 개발에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낸 협력사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 공조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해 올해 대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한온시스템 외에도 △환경차 부문 모토닉 △샤시부문 서한산업 △전자부문 유라코퍼레이션 △재료부문 프라코 △엔진부문 마그나파워트레인코리아 △변속기부문 서진오토모티브 △상용부문 에스엘 등 7개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