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의 고령화와 여성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건이 중요시 되는 가운데 산재취약계층의 재해예방에 도움이 되는 교재가 제작, 보급된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은 산업현장에서 고령, 여성, 외국인 등 근로자에게 발생하기 쉬운 재해 사례별 발생원인과 예방대책을 알기 쉽게 정리한 교재를 제작·보급한다고 밝혔다.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산업현장에서 고령근로자는 1만8077명이 재해를 입었으며, 여성근로자는 1만5130명이 재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평균 고령근로자의 경우 50명이, 여성근로자의 경우 41명이 재해를 입은 셈이다.
고령근로자 및 여성근로자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재해는 전도재해로 각각 28%, 32.2%를 차지했다.
한편, 국내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해 9월까지 41만명을 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최근 3년간 7900명이 재해를 입었으며, 227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이 이번에 보급하는 산재취약 근로자 재해예방 교재는 재해형태별 사고사례를 삽화와 함께 소개함으로써 고령, 여성, 외국인 근로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교재는 건설업과 제조업 2종으로 중국, 태국, 베트남 등 10개 국가별 언어로 되어있다.
이번 고령 및 여성자, 외국인근로자의 재해예방을 위한 교재는 공단 지역본부(http://wish.kosha.net)나 지도원을 통해 보급되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공단 한정열 교육문화국장은 “산재취약계층인 고령 및 여성, 외국인 근로자는 사회와 기업이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교재가 산재취약 계층의 재해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