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자원보유국과 정상자원외교, 20개 신흥 유망국가와 자원협력 채널 구축 등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 유망지역으로까지 확대된 정부의 활발한 자원외교에 힘입어, 연간 5억달러 내외 수준이던 해외자원개발투자액이 2005년 10억달러, 2006년 21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올해는 사상 최고치인 30억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며, 석유·가스 확보 매장량(추정)도 참여정부 기간 동안만 116억배럴을 기록하여 역대정부에서 확보한 52억배럴보다 무려 2배가 훨씬 넘는 양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김영주 산자부 장관은 21일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차 에너지산업해외진출협의회(이하, 에진협) CEO포럼‘에 참석하여 해외자원개발의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최근 방문한 브라질, 에콰도르 등 자원부국과의 자원외교 후일담을 소개하며 “고유가 지속으로 자원민족주의가 확산되고 국가간 경쟁이 치열하여,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결코 녹록치 않다는 것을 실감했다”면서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가 이 만큼의 성과를 거둔 것은 실로 대단한 일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민간 기업의 활발한 투자가 한데 어우러져 가능했다”며 포럼에 참석한 CEO들을 격려했다.
이어, 침체된 해외자원개발사업이 지난 5년 동안 완전히 회복됐다며, 여기서 자만하지 말고 해외자원개발사업이 양적·질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에진협 내 22개 산·학·연 기관으로 구성된 중앙아시아연구회에서 8개월 동안 조사 연구한 중앙아시아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진출 전략을 발표하여 포럼에 참석한 CEO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김영주 산자부 장관도 “최근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신흥 유망지역인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해 22개 산·학·연 기관이 공동으로 종합 진출 전략을 수립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중앙아시아 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이러한 연구활동은 아직까지 우리 기업의 진출이 미흡한 ‘마지막 남은 자원의 보고’ 아프리카 지역으로까지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에진협 차원에서 더욱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