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스닥기업이 홍콩증시에 상장된 기업 인수에 나섰다.
골든프레임네트웍스는 공시를 통해 홍콩 투자회사 플렌티홀딩스(Plenty Holdings Limited) 주식 50%를 125억원(1억500만 홍콩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골든프레임이 지분인수를 결정한 플렌티홀딩스사는 옵션계약을 통해 홍콩증시에 상장된 론텍스(Rontex)사의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한 투자회사로, 골든프레임네트웍스는 이 회사 지분취득을 통해 향후 홍콩의 론텍스사에 경영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골든프레임은 론텍스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우선 내년 1월 15일까지 플렌티홀딩스 지분 50%에 대한 인수작업을 마무리지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뒤 최종적으로 홍콩증시 상장사 론텍스에 대한 경영권 인수작업을 종결 지을 예정이다.
골든프레임이 경영권 확보에 나선 홍콩증시 상장사 론텍스는 홍콩의 의류가공전문기업으로 중국 베이징, 난징 등에 150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북미, 남미, 유럽, 일본 등 20여개 국가와 OEM방식으로 의류 수출을 진행해 작년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회사이다.
골든프레임 관계자는 "신임최대주주는 미래형 친환경사업에 대한 전략적 구상을 하고 있으며, 이번 지분인수로 경영권을 인수하게 될 홍콩상장사 론텍스를 통해 동 사업의 대 중국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