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전 임직원들이 충남 태안군 기름유출 사고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 주민들을 위해 성금을 모았다.
NH투자증권 전 임직원들은 이번 기름유출사고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빠진 충남 태안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연말연시 소외된 불우이웃을 돕고자 각자의 12월 급여에서 1%씩 모아 성금을 기탁했다.
회사와 전 임직원이 참여해 모은 총 6100여만원의 성금 중, 5000만원은 충남 태안지역 주민들을 위한 성금으로 사랑의 열매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방송국을 통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의 관계자는 "신속한 피해복구에 도움이 되고자 성금모금을 결정했으며, 이후 추가적인 인력지원도 검토 중"이라며 "하루빨리 피해지역의 복구가 완료돼 태안지역 주민들이 다시금 웃음을 되찾을 수 있다면, NH투자증권 임직원들도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해 8월 여름철 집중호우 때도 급여의 1%를 모금해 강원도 정선과 충북 청주시에 수해복구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