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Y2K 고재근이 어린 동생들의 나이를 맞추느라 3살을 속여 활동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꿀에 빠진 보이스' 특집으로 꾸며져 바이브 윤민수, SG워너비 이석훈, 존박, Y2K 고재근이 출연했다. 규현의 빈 자리는 정준영이 스페셜 MC로 나섰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고재근은 Y2K로 활동하던 당시에 대해 회상했다. 윤종신은 고재근에게 "한참 어린 동생들 나이 맞추느라 3살 속여 활동했다더라"라고 물었고, 고재근은 "제가 원래 1977년생인데 1980년생으로 활동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윤종신은 "그래서 방송 나이 때문에 브이원 강현수와 주먹다짐 할 뻔했다고?"라고 물었고, 고재근은 "현수가 지금도 저랑 친한 사이인데, 걔는 1978년생인데 1979년생으로 내렸다"리며 "내리려면 저처럼 3살을 내리든가"라고 말했다.
고재근은 이어 "한 번은 강현수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그런데 방송에서 고의적으로 강현수가 내게 형이라고 불렀다"라며 "그때는 나이가 대단한 건 줄 알았다. 그런데 자꾸 형이라고 부르길래 밖으로 나오라고 해서 '다음부터 그러면 진짜 죽는다. 조심하자'라고 경고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강현수 씨 이야기 들으면 또 다를 수 있어요"라고 말했고, 김국진은 "100% 달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